인천시는 유정복 시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항권역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인천항권역이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의 상호발전에서 중요한 지역임을 인식하고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으로 인천항권역의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은 공사에 대한 시세(취등록세) 75% 감면이 2016년도 말에 종료돼 시세 감면 일몰이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의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시세 납부의 75%에 해당하는 금액을 공사를 통해 지원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시는 내년에도 약 34억 원의 예산 지원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는 2007년도에 공사간와 맺은 협약에 따라 월미도 갑문매립지 2만462㎡의 부지를 연말까지 189억 원에 매입, 현재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의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사는 항만배후단지에 체육공원과 화물차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두 기관은 인천항이 크루즈 모항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상호 직원 인사교류와 고위책임자를 지정해 인천항 관련 주요 현안들에 대한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유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항이 타항과의 경쟁력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공사와 함께 노력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