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는 계약금과 연봉 총액 105만 달러에 피어밴드와 계약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8만 달러보다 65%(37만 달러) 오른 수준이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8승 10패 평균자책점 3.04로 케에티 마운드를 이끌며 창단 최초로 2017시즌 KBO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올랐다.
kt는 피어밴드가 KBO리그에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2015시즌 넥센 히어로즈 투수로 KBO리그에 데뷔한 피어밴드는 통산 87경기 출전해 28승 34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2016년 7월 케이티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피어밴드는 케이티 마운드의 기둥으로 책임감을 보이며 성적을 끌어올렸다.
임종택 케이티 단장은 “피어밴드는 지난 시즌 꾸준히 선발 출전해 팀의 에이스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선수”라며 “2015시즌부터 국내 리그에서 모범적으로 활약했고 지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내년 시즌도 기대된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피어밴드는 “재계약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가족들도 다시 한국에 돌아가서 수원 케이티 위즈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뻐한다”며 “내년 시즌 팀에 좀 더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평균자책점 타이틀 수상에 대해서는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할 수는 없지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해준 케이티 위즈 코치진과 동료 선수, KBO 관계자, 야구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