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공감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벌이고 있는 사랑언약 사업이 목표치인 3천 가정을 훌쩍 뛰어 넘은 가운데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시는 6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동조합(이하 인천자동차노동조합) 김성태 위원장과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감복지 ‘3천 가정 사랑언약사업’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날 전달식에는 인천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 및 29개 지부장이 인천공감복지 ‘3천가정 사랑언약사업’에 참여하며 마련된 1천152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마련된 성금은 저소득 취약계층으로 생계지원 등이 필요한 32개 가정에 1년 동안 매월 3만 원씩 지원된다.
인천자동차노동조합은 시내버스 23개 지부, 시외버스 5개 지부, 화물 1개 지부로 구성돼 있으며 인천시내뿐 아니라 경기도 파주, 고양, 김포 등 지역 4천940여 명의 조합원을 가진 단체이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조합원에 대한 근로조건 개선, 생활향상을 위한 활동뿐 아니라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관심을 가지고 작은 정성을 나누는 활동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 시장은 “앞으로 개인·기업·단체 등 각계각층까지 확대돼 인천시민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사랑언약 릴레이로 이어져 행복한 인천을 같이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3천가정 사랑언약사업’은 지역주민, 기업, 종교단체 등의 후원자가 지역내 저소득 취약계층과 자매결연을 맺어 월 3만 원 이상의 현금·물품 등을 정기적으로 1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말까지 3천754가정이 결연함으로써 올해 목표치인 125%를 달성했으며 결연으로 인한 후원금은 13억5천만 원에 달한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