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의 한 상가 건물 3곳에서 하루 만에 7개 사무실에서 도난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시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40분즘 시흥시 장곡동 A건물 1층 학원 사무실과 2층 산부인과 병원에 누군가 침입했다며 건물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오전 11시40분쯤에는 A건물에서 4㎞ 떨어진 하중동 B건물 4층 세무사 사무실에도 누군가 침입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또 오후 1시20분쯤 B건물에서 4㎞ 떨어진 장현동 C건물 6층 건설사, 여행사, 언론사, 미술작가 사무실 등 4곳도 털렸다.
건설사, 언론사 사무실에서는 각각 골프채가 들어있는 가방 1개와 현금 10만 원, 노트북 1개가 없어졌다. 여행사 사무실, 미술작가 사무실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무실 현관문마다 강제로 뜯긴 흔적이 비슷한 크기로 나 있는 것을 발견, 동일범 소행으로 추정하는 한편, 처음 신고가 접수된 장곡동 주변 CCTV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30~40대 남성 1명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