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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한미동맹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우리나라와 위대한 협력을 다짐했다.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이날 한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 기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 주한 미군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문 대통령과 양국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미FTA 협정 등 무역에 관해 회의를 갖는 등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해 양국 정상회담에서 무역과 관련한 쟁점들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오후에 열린 공식 만찬에서는 25년 만에 미국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이하는 자리여서 우리 측 정·재계, 문화계의 유력인사 70명과 미국 측 52명 등 모두 122명이 대거 함께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국방문과 양국 정상의 만남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한 점에서 여러가지 의미를 지닌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양국 간 무역 격차 등을 공식 의제로 다뤘다. 5년을 경과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서로 호혜적인 새 방향을 찾기 위한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 해결, 그리고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 중 7번째로 대한민국 국회를 방문해 연설하게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일 3국 방문 일정 중 주요 정책 연설을 공식적으로 하는 유일한 자리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연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야당에게도 국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해주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했다.

오늘 오전 열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5개국 순방 일정 중 우리나라가 유일한 국회 연설인데다, 25년 만에 이뤄지는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대북 정책 기조는 물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 분야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무튼 한미동맹은 지난 60여 년간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막고 동북아 평화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앞으로도 한반도와 동북아에 항구적 평화를 이끌어내는 보다 확고하고 단단한 동맹으로 발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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