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수원 블루윙즈의 브라질 골잡이 조나탄(27·사진)이 선행에서도 MVP급 활동을 펼쳤다.
조나탄은 7일 수원시 팔달구 우만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국가로부터 생계보호를 받고 있는 혼자사는 노인 300여명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
수원은 지난 9월부터 매주 직원 2명이 홀몸노인들의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고 있는데 직원이 아닌 선수가 봉사활동을 펼친 것은 조나탄이 처음이다.
조나탄은 이날 직접 홀몸노인들의 세대를 방문해 도시락을 배달했다.
조나탄은 “수원에 사시는 노인 분들을 위해 땀을 흘리니 골을 넣은 것 만큼이나 기분이 좋고 노인 분들이 반갑게 맞이해줘서 한국과 더 친해진 느낌이다”라며 “앞으로도 자주 노인분들을 찾아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우만종합사회복지관은 1992년 7월부터 수원시내 영구임대 아파트인 주공3단지 저소득계층 밀집지역에 자리하고, 다양하고 전문적인 지역의 사회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조나탄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최초로 4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22골을 터트리며 득점왕 등극을 눈앞에 뒀고 이재성(전북 현대), 이근호(강원FC)와 함께 MVP 후보에도 올라 있다.
조나탄이 기록 중인 22골은 2013년 K리그 클래식이 출범한 이후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