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골밑을 장악한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GC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한 사이먼(32점·10리바운드)과 오세근(21점·13리바운드)을 앞세워 80-71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6승6패를 기록, 5위로 올라섰다.
1쿼터 초반 제임스 켈리(25점·11리바운드)를 앞세운 LG에 기선을 빼앗기며 6-15까지 뒤졌지만 이원대의 3점슛을 시작으로 오세근의 연속 6득점 등을 묶어 17-17 동점으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들어 큐제이 피터슨(13점)의 3점포와 오세근, 사이먼의 골밑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KGC는 켈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선 LG에 42-36, 6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들어 사이먼의 골밑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가던 KGC는 조성민(14점)과 김시래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선 LG에 50-50, 동점을 허용한 뒤 켈리에게 2점슛을 허용 50-52로 역전당했지만 사이먼이 내·외곽에서 맹활약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고 피터슨과 오세근의 득점이 가세해 62-58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 초반 사이먼의 골밑슛과 김기윤의 3점슛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린 KGC는 오세근의 자유투와 전성현, 김기윤의 3점슛이 가세하며 9점 차 승리를 챙겼다.
한편 이날 1쿼터 경기 도중 켈리가 덩크슛을 성공시킨 이후 골대가 휘면서 10분 이상 경기가 중단되고 골대가 교체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