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루키팀 책임코치로 이종운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종운 신임 코치는 경남고와 동아대를 거쳐 1989년 롯데에 입단해 1998년까지 롯데와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로 뛰었다.
은퇴 후엔 롯데 코치, 경남고 감독(2003∼2013)을 차례로 지냈고 2015년 롯데 지휘봉을 잡았다가 1년 만에 경질됐다.
염경엽 SK 단장은 “오랜 기간 고교 감독을 역임하면서 좋은 성적을 만들어내는 등 젊은 선수들을 잘 육성해 오신 분”이라면서 “프로야구 감독도 지낸 만큼 루키팀에 있는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이종운 코치는 “지난 2년간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코치 연수를 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어떤 생각과 방법으로 훈련을 해 나가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해 이들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 코치는 내년 2월 인천 강화도에 있는 SK퓨처스파크에 합류한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