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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길에서… 따뜻한 감성으로 찍어낸 소중한 순간

이서미 개인전 ‘My Wonderful Dream’
한 장밖에 찍을 수 없는 모노타입 판화기법 사용 / 롯데갤러리 안양점, 내달 26일까지

 

이서미 작가의 ‘My Wonderful Dream’전시가 롯데갤러리 안양점에서 다음달 26일까지 열린다.

판화를 전공한 이서미 작가는 평범한 일상의 기억들을 따뜻한 감성으로 그린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뭉게구름 가득한 파란 하늘, 은하수로 반짝이는 밤하늘, 오색빛깔 무지개, 넘실거리는 바다를 마주하거나 사람들 속에서 작가가 느꼈던 감정들을 캔버스에 옮겨 마치 동화속 한장면처럼 사랑스러운 장면들을 완성했다.

이서미 작가는 복수 제작이 가능한 일반적인 판화 방식과는 달리 한 장밖에 찍을 수 없는 모노타입(monotype)의 판화기법을 주로 사용한다.

모노타입은 붓 자국이나 재료의 질감이 그대로 드러나는 방식으로, 의도하지 않은 형태나 색 번짐 현상을 통해 작품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또한 이 작가는 신중하게 찍혀 나온 종이 판면 위에 작가는 종이를 자르고 붙여 입체적인 작품을 만든다.

종이 뿐만 아니라 다른 재료들도 사용하는데 필름지와 동판 에칭을 이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판면 재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색채의 효과를 실험하고, 판면을 구부리거나 오브제를 덧대는 방식으로 입체 효과를 다양화한다.

 


이처럼 판화의 전형적인 기법을 뛰어넘는 독창적인 방식을 사용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몰입도를 높인다.

이번 전시는 인생이라는 길에서 기억되는 소중한 순간들의 의미에 주목하고, 그 순간에 느끼는 행복과 사랑, 삶의 진리를 담아낸 작가의 대표작들과 신작 총 40여점을 전시한다.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작가와 함께 하는 팝업카드 만들기 워크샵과 관객 참여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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