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창업기업의 대표로 선정된 ‘창업스타’ 3개사가 자사의 역량을 홍보하고 23개 지원기관장이 ‘투자’의 관점에서 맞춤형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신개념 IR(Investor Relationship)행사가 개최됐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5일 ‘제2회 인천 창업지원기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지오네이션㈜, ㈜미로, ㈜에너지로드 등 ‘창업스타’ 3개사의 대표자가 자사의 강점을 홍보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23개 지원기관장이 동참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창업스타’는 23개 지원기관이 발굴한 후보기업 45개사를 대상으로 기업가치·성장성 등을 심사해 지난 10월 30일 3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지오네이션㈜은 휴대폰 케이스 접합기술 보유업체로, 창업 3년차인 지난 2016년에만 276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급속하게 성장 중이다.
㈜미로는 완전세척형 초음파 가습기 제조업체로, 국내외 가습기 시장에서 품질과 브랜드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 ㈜에너지로드는 전력·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태양광EPC(설계, 조달, 시공) 및 전력 수배전반 등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날 인천중기청은 창업스타의 R&D, 판로 연계는 물론, 수출마케팅·자금·근무인력 병역문제 해결 등을 담은 집중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회의에 참여한 지원기관들도 자금·기술사업화·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창업스타기업 지원에 대한 적극적 협력을 논의했다.
박선국 청장은 “전세계 유니콘기업이 214개에 달하지만 한국에는 유니콘기업이 쿠팡, 옐로모바일 등 2개밖에 없다”며 “창업스타 육성사업을 매년 추진, 예비창업자들의 꿈과 희망이자 지역 경제의 디딤돌을 마련하고 선정된 창업스타를 유니콘기업에 버금가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