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4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ACL마지막 티켓 잡은 수원

전북 현대와 38라운드 최종전
1-2로 끌려가다 산토스 멀티골
전북 이동국, 통산 ‘202호 골’
인천, 상주 꺾고 클래식 잔류

수원 블루윙즈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올 시즌 우승팀 전북 현대를 꺾고 3위를 확정하며 1장 남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의 주인공이 됐다.

수원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33분부터 3분 동안 산토스가 동점골과 결승골을 잇달아 터트리며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7승13무8패, 승점 64점이 된 수원은 리그 3위를 확정하며 2018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품에 안은 채 시즌을 마감했다.

수원은 또 전북을 상대로 지난 2015년 11월 29일 2-1 승리 이후 이어온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 징크스를 2년여만에 깼다.

K리그 클래식 1~2위는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직행권을, 3위는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각각 얻는다.

수원은 전반 22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박기동이 얻은 프리킥을 염기훈이 절묘하게 왼발로 감아차 전북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1분 만에 전북 에디에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전반 42분 이동국에서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 27분 조지훈 대신 산토스를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고 후반 33분 골지역 왼쪽에서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는 염기훈의 패스를 받은 산토스가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36분 역전 중거리슛까지 터뜨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수원 조나탄은 이날 득점을 뽑아내진 못했지만 시즌 22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올 시즌 전경기(38경기) 출전에 빛나는 염기훈은 이날 도움 1개를 추가해 개인 통산 99호도움을 작성, K리그 최초 ‘100도움’ 기록 달성을 내년으로 미뤘다.

이동국은 이날 골로 개인 통산 202호골이자 이번 시즌 10호골을 기록, 9시즌(2009년~2017년) 연속 두자릿수 득점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한편 전날 열린 스플릿 B그룹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상주 상무를 2-0으로 꺾고 7승18무13패, 승점 39점으로 9위에 올라 클래식 잔류에 성공했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