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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보건·복지 혁신 세계가 주목

‘희망케어 시스템’·‘남양주 4.0’ 국내·외 발표
市, EU회의서 시책 발표 ‘호평’
희망케어, 6건 유사복지모델 탄생
4.0,지속가능한 포용적 성장 추구

 

남양주시가 보건·복지 원스톱 체계인 ‘희망케어 시스템’과 빅데이터 활용 시책인 ‘남양주 4.0’을 국내외에서 잇따라 소개·발표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EU) 주최로 열린 ‘정부혁신 회의’에 우리나라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초청받아 ‘희망케어 시스템’과 ‘남양주 4.0’ 시책을 발표했다.

이 회의는 전 세계의 정부 정책 등 혁신 사례를 논의하고 정보를 나누는 자리로 최현덕 부시장을 비롯한 세계 각국 정부지도자, 전문가 및 연구자 등 700여 명이 참석, ‘도시의 체제변혁’을 주제로 사례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희망케어 시스템은 지난 2007년 4월 이석우 시장이 최초로 개발, 보건과 복지를 결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 체계로 이후 보건복지부 희망복지지원단, 경기도 무한돌봄센터 등 6건의 유사복지모델이 탄생했다.

또 지능형 도시전략인 ‘남양주 4.0’은 지난 4월 지자체 최초로 선포됐으며 제4차 산업혁명시대 흐름을 선도하겠다는 이 시장의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추진하게 됐다.

최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 주도가 아닌 시민이 시민을 돕는 희망케어 복지시스템은 기획·설계·집행 전 과정이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진 시민중심 정책이다”라며 “기존 공공복지제도의 한계를 극복해 시민들의 후원, 재능기부, 지역자원 발굴로 취약계층에게 복지·보건·고용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단순한 ‘물질적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중심적 감성적 지원’과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자립지원’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포용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남양주 4.0에 대해서는 “2012년 유네스코의 세계기념인물로 지정된 정약용 선생의 애민사상과 실사구시 정신을 근간으로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행정 전반에 반영, 시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시책”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회의 참가자들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도시혁신의 성과가 놀랍다’, ‘많은 도시에서 접목해 볼 만한 우수사례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이석우 시장은 지난달 19일 서울에서 열린 ‘제3차 OECD 챔피언 시장회의’에 참석해 도시의 불평등 문제 해결과 포용적 성장의 해답으로 희망케어 시스템과 남양주 4.0을 소개하기도 했다.

OECD는 불평등에 대처하고 도시 경제 성장을 위해 헌신한 각국의 시장을 챔피언 시장으로 선정하고 있다.

OECD 공공혁신 프로젝트팀장과 연구원은 지난 8월 31일 남양주시를 방문해 희망케어시스템에 관한 설명을 듣고 이 시장을 챔피언 시장 42명에 올렸다.

지난 6월에는 전북대에서 ‘성공하는 정부를 위한 국정 운영’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행정학회 하계공동학술대회에 초청돼 남양주 4.0을 소개, 호평을 받기도 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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