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가 각 분야 전문 직업인을 직접 만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사람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2일 구에 따르면 구는 대화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직업 나눔 프로젝트-리빙라이브러리’를 개최, 색다른 직업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람책은 책 대신 사람이 책이 돼 다양한 삶의 경험을 아이들과 대화를 통해 나누면서 경험을 배우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사람책에는 사진작가, 건축사, 사회복지사, 심리상담가, 이주민인권활동가, 환경운동가, 로봇디자이너, 기자, 시인 등 다양한 분야 9명의 직업인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 교실에서 아이들의 선택을 받고 2차례에 걸쳐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파랑새 정해진 대표는 “구도심의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예상보다 아이들의 반응이 좋아 사람책을 정기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아이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주안5동 마을공동체 ‘파랑새‘가 주최하고 인천시와 남구학산마을협력센터가 후원해 개최했다.
마을공동체 파랑새는 주민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만들어져 지역의 청소년들의 직업탐색, 꿈찾기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단체며 전통문화교실, 독서토론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