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2017 일본 마무리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6일 입국했다.
지난 23일부터 35일간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市)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김진욱 감독을 비롯해 지난 시즌 1군에서 활약했던 젊은 선수들과 군 제대 선수, 육성군 유망주 등 45명이 참가했다.
기초 체력 및 개인 기량 향상 등에 중점을 두고, 3~4일 훈련 후 1일 휴식으로 오전, 오후 훈련이 진행됐고, 야간 훈련에서는 선수 개인별로 코칭스태프와 일대일 기본기를 점검했다.
또 코칭 스태프와 함께하는 포지션 별 ‘티 미팅(tea meeting)’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팀워크 및 소통 강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진욱 감독은 “야구장 및 트레이닝 시설, 날씨 등 좋은 환경에 선수들이 훈련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젊은 선수들이 기술적인 향상뿐만 아니라 비 시즌 컨디션 관리, 시즌 계획 수립 등 ‘프로 선수의 책무’에 대해 깨닫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준 부분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캠프 총평을 남겼다.
캠프 최우수선수(MVP)에 대해서는 “투수 부문에서는 류희운, 정성곤 선수가 ‘투구 매커니즘’이 향상 됐고, 타자 중에는 김동욱, 남태혁, 하준호가 상황 별 타격 및 변화구 대처 등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편, 선수단은 28일부터 이틀간 kt 원주 아카데미(원주시 행구동 소재)에서 전 선수들이 참석하는 프로 의식 및 팀워크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