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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선언 잇달아

인하대 학술회의에서 제안
조재육 전남대교수 “탁견”
박남춘 민주당 의원 “환영”

지난 10일 인하대학교 국제정치학회 특별학술회의에서 제안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선언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27일 인하대에 따르면 광주전남발전연구원장을 역임한 조재육 전남대 명예교수가 인천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탁견이라고 평가했다.

조 교수는 정부가 추진 중인 남북 정치군사회담에 앞서 꽉 막힌 문화교류를 열어야 한다는 허성관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견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치색이 덜하고 남북이 순수하게 학술적으로 공감하는 역사연구를 민간부문에서 시작하자는 제안에 타 지역 여론 주도층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인하대 하나홀에서 300여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화-개성 고려 국경 학술회의’가 제안된 바 있다.

이 학술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성엽 국회 교문위 위원장이 축사를 통해 인천지역 학계의 자발적인 남북평화구축 구상을 격려했다.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인 박남춘 의원도 인하대학교 특강에서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인천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의미있는 제안이라고 환영했다.

인천아시안게임 공식 세미나를 인하대학교가 개최했을 때에도 공교롭게 북한 실세 3인방이 인천을 방문해 평화 무드가 조성된 바 있다.

내년 2월 평창 겨울올림픽 기간 중 인천에서 남·북한 공동으로 세미나가 개최되면 인천은 동북아 평화 노력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남·북한이 서로 협력해야 빛을 볼 수 있는 고려사 관련 연구 성과가 인하대학교에서 나왔다.

인하대 고조선연구소가 출판한 ‘압록과 고려의 북계’는 인문학 서적으로서는 유례없이 초판 발행 20일 만에 2쇄를 찍을 정도로 역사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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