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7일 환경부가 주최한 ‘2016년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이산화탄소 기준배출량 3만432t 대비 42.6%를 감축하며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환경부의 평가 결과, 지난해 감축목표율은 기관별 22%였으나 평균 감축율은 15.8%로 대부분 기관에서 목표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시의 감축율 42.6%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적이다.
시는 제도가 시행된 이후 연차별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기울였다.
단기적으로는 비용부담이 적은 행태개선에 의한 감축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시설개선도 병행해 왔다.
GCF 유치도시로서 글로벌 기후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은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 원년을 선포한 이후 공공영역에서 가시적인 온실가스 감축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 발전시설 설치 운영, LED 조명기기 교체 확대, 고효율 설비 개선·교체 등의 시설개선과 공직자 행태개선, 외부감축사업 인증실적 확보 등의 재정적, 행정적, 기술적 및 실천적인 활동이 모두 병행돼 달성된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4월과 10월, 송도에서 개최되는 제17차 WMO(세계기상기구) 농업기상위원회 총회와 제48차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총회를 통해 국제적인 저탄소 환경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