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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脫꼴찌” 황재균, kt 입단식

케이티위즈 파크에서 열려
등번호 10번 “11년만에 귀향…
수원에서 좋은 경기 펼칠 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고 돌아온 황재균(30)이 케이티 위즈에 공식 입단했다.

황재균은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입단식을 통해 국내 무대 복귀 후 공식 석상에 처음 섰다.

이날 입단식에는 황재균을 비롯해 임종택 케이티 위즈 단장과 김진욱 감독, 주장 박경수가 참석했다.

임 단장과 김 감독은 이 자리에서 황재균에게 유니폼과 모자를, 박경수는 꽃다발을 각각 전달했다. 황재균의 등번호는 10번으로 정해졌다.

지난 2015년 프로야구 1군 무대 데뷔 이후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막내구단 케이티는 황재균의 영입을 통해 내년 시즌 꼴찌 탈출을 노리고 있다.

황재균은 지난 13일 케이티와 4년 간 총액 88억원(계약금 44억원, 연봉 총 44억원)에 계약했다.

케이티는 공격력을 갖춘 3루수 황재균의 영입으로 공·수 모두에서 전력 보강을 기대하고 있다.

2006년 2차 3라운드로 현대 유니콘스(넥센 히어로즈 전신)에 입단한 황재균은 2010년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전성기를 맞았고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5 프리미어12에서 우승 멤버로 뛰었다.

특히 2016년에는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 97득점을 올리고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클럽에도 가입했으며 KBO리그 통산 성적은 10시즌 1천184경기 타율 0.286, 115홈런, 594타점을 기록중이다.

황재균은 2017년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0.154, 1홈런, 5타점의 부진한 성적을 남기고 국내 복귀를 택했다.

11년 만에 수원구장에서 다시 뛰게 된 황재균은 “프로 무대를 처음 접한 수원으로 다시 돌아와 기쁘다”며 “케이티 선수들과 힘을 합해 정말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시즌에는 팀이 꼴찌에서 탈출하는 것과 2016년에 이어 다시 한번 20(홈런)-20(도루) 클럽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임종택 단장은 “황재균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중장거리 내야수이고 전성기에 접어드는 선수여서, 우선 영입 대상에 올려놨다”며 “케이티 위즈의 도전과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고, 김진욱 감독은 “황재균은 지난해부터 영입하고 싶은 선수였는데 드디어 함께 야구를 하게 됐다”며 “내년 시즌에는 팬들이 더 기대하는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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