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도 발달장애 청소년 극기캠프 대원들은 지난 28일부터 3일간 제주도에서 진행된 한라산 등반 훈련에서 추운 날씨에도 1천950m의 한라산 정상 등반에 성공했다.
도 발달장애 청소년 극기캠프는 발달장애 청소년에게 산악 등반 및 극기 훈련 기회를 제공해 성취감 고취 및 자아실현 도모하고 장애인 체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 및 도민의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원 16명, 운영진 8명, 보호자 16명 등 총 40명으로 구성된 등반대는 지난 8월부터 광교산, 관악산, 청계산, 오봉산 등반 훈련과 고소적응훈련 등 8차례 산악훈련을 거쳐 이번 제주도 한라산 등반에 도전했다.
대원 중 최연소 참가자인 강다현 군(12·안성 공도초)의 어머니 김도은 씨는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 아이와 함께 하루를 시작해 한라산 등반에 성공하면서 같이 땀을 흘리며 이루어낸 성취감에 너무나도 벅차고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원들은 이후 전문 산악인도 힘든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과 히말라야산 등반 원정을 준비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