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23·수원시청)이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김태훈은 3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팔레 드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7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첫날 남자 58㎏급 결승에서 난적인 이란의 파르잔 아슈르자데를 14-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태훈은 체급별 올림픽 랭킹 상위 16명만 초청된 이번 대회 8강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6강에서 패배를 안겼던 타윈 한프랍(태국)을 만나 45-27로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준결승에서는 스페인의 헤수스 토르토사 카브레라를 10-5로 제압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