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국내외 로봇기업 유치와 지역 로보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4일 ‘로봇타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선 유공자 시상, 로봇타워 현판 제막식 및 로봇·드론 매직쇼 등 축하행사가 펼쳐졌으며 로봇타워 입주기업 기술 및 제품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됐다.
로봇타워는 ‘로봇도시 인천’의 핵심이자 대한민국 대표의 로봇산업 메카가 될 로봇기업 지원 및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시가 약 1천억 원을 투자해 건립한 시설이다.
로봇산업진흥시설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2층~지상 23층, 연면적 3만7천559㎡ 규모의 로봇타워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4천076㎡의 로봇연구소로 이뤄져 있다.
로봇타워는 로봇(드론)과 관련된 분야의 기업이 입주해 로봇제품을 기획, 생산, 서비스하는 비즈니스의 거점 시설로, 기업 입주 사무공간, 세미나실, 창의실, 보육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로봇연구소는 로봇 관련 원천기술 개발을 포함해 사업화를 위한 기술 인증·검증, 테스트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향후 로봇랜드 조성 시 테마파크에 적용될 신기술 등에 대한 연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로봇타워 및 연구소에는 지난 8월 첫 입주모집을 시작한 12월 현재 34개사의 입주가 확정됐다.
현재 20여 개의 인천지역 로봇기업 외에도 서울·경기지역과 경북·경남 등에서 본사를 이전하거나 부설사업장을 설립한 기업이 14개사에 달한다.
유정복 시장은 “로봇타워는 인천시 8대 전략산업 및 4차 산업혁명의 선두사업인 로봇산업의 기반이 되는 시설로, 지역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37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봇랜든 내 로봇타워 및 로봇연구소는 1단계 사업이며 2단계 사업부지에 산업용지를 도입해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