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개최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다관왕을 노리는 최민정(성남시청·사진)이 2017 경기도체육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기도체육회는 5일 2017 경기도체육상 전문체육진흥 선수부문 대상 수상자로 최민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올해 초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쇼트트랙 여자 1천500m와 3천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1천m와 500m에서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혼자 금 2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또 지난 9월부터 지난 달까지 4차례 열린 2017~2018 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서 매 대회마다 금메달을 획득하며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전국체육진흥 선수부문 최우수선수상은 2017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 10월 멕시코에서 열린 2017 현대 양궁월드컵 리커브부문 혼성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 2관왕에 오른 강채영(경희대)이 차지했고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남자고등부 2관왕 김원호(수원 매원고)와 유도 한미진(용인대), 태권도 김태훈(수원시청)은 나란히 우수상을 받는다.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여중부 4관왕 성하원(용인중) 등 6명은 장려상을 수상하고 도체육회 출입기자단 선정 최우수선수(MVP)에는 쇼트트랙 황대헌(안양 부흥고이 뽑혔다.
전국체육진흥 지도자부문 최우수상은 김병완 매원고 배드민턴 감독이 수상하고 윤석천 수원시청 역도 감독과 정훈 용인대 유도 감독, 김주영 용인대 복싱 감독은 각각 우수상을, 조현민 용인중 육상 코치 등 6명은 장려상을 수상하게 된다.
생활체육진흥 선수부문에서는 부천중앙족구단 등 5명(팀)이 으뜸상을 받게 됐고 지도자 부문 으뜸상은 안산시체육회 김선아 생활체육지도자 등 15명이 수상한다.
학교체육진흥 우수학교에는 군포 수리고와 가평중이 선정됐고 전문체육진흥 공로부문에는 이정훈 부천시체육회 부회장 등 20명, 생활체육진흥 공로부문에는 박승주 광명시육상연맹 전무이사 등 20명, 학교체육진흥 공로부문에는 이재우 경기체고 학교운영위원장 등 10명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에는 전문체육 유공자로 박광국 수원시체육회 부회장 등 2명, 생활체육 유공자로 김찬 김포시야구소프트볼협회 사무국장 등 2명, 학교체육 유공자로 마용기 수원 창현고 교사 등 2명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선수단 봉납식을 겸해 열리는 2017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3시 수원시 권선구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