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기 총선후보 시각장애자 외면

229명 중 141명 점자형선거공보 미제출, 광주, 양평.가평 후보들 전무

경기지역 총선후보들이 자신들을 소개하는 선거용 공보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시각장애자들을 위한 점자형 공보 제작을 철저히 외면해 빈축을 사고 있다.
8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지난 7일까지 후보자의 약력 및 경력, 선거공약 등이 담긴 1장짜리 선거용 공보를 접수받고 도내 8천122명의 시각장애우 가정에 발송을 완료했다.
그러나 도내 229명의 후보들 중 88명만이 점자형 공보를 제출했을 뿐 전체 62%에 해당하는 141명은 시각장애자들을 위한 공보를 전혀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 후보들은 선거법에서 4만2천370장의 공보제출을 규정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1만4천990장만을 제출, 전체 매수의 65%에 해당하는 2만7천380장을 제작조차 하지 않아 시각장애우 유권자를 철저히 외면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광주시 출마자 4명은 134세대를 대상으로 600장을 제출해야 하지만 점자형 공보를 단 한 장도 제작하지 않았다.
또 양평?가평 출마자 3명 역시 법적 제출수량인 1천230장을 전혀 만들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선거구내 366세대의 장애자 가정의 유권자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9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자들이 총선레이스에 돌입한 성남수정의 경우 197세대에 총 1천890장의 공보를 발송해야 하지만 고작 2명의 후보만이 420장을 선관위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만안의 경우 6명 출마자중 1명만이 180장을 제작했을 뿐 900장이, 의정부시도 출마자 6명 중 2명이 380장을 제작해, 나머지 760장이 각각 장애자 가정에 발송되지 못했다.
이 밖에 평택을도 1천200장 중 720장, 고양일산갑 680장 중 510장, 남양주갑 1천장 중 800장, 화성 1천440장 중 960장, 파주 1천960장 중 1천680장, 이천?여주 1천800장 중 1천440장, 포천?연천 3천240장 중 2천340장 등이 미제출됐다.
경기도선관위는 후보자들이 점자형 선거공보 제작을 외면하는 것에 대해 의무규정이 아닌데다 제작비용도 일반 공보에 비해 10배 이상 비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