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지역 경제는 10월 중 추석 장기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로 제조업 생산이 감소했으나,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한데다 대형소매점 판매가 2개월 연속 증가하고 고용사정도 개선되는 등 회복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17일 발표한 ‘최근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10월중 제조업생산은 생산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9.0%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4.2%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11월중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111.2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10월중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제품, 정밀화학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년동월대비 2.1% 증가했다.

건축 착공은 주거용 착공이 감소했으나 공업용 및 상업용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5% 증가하고, 건축 허가는 주거용과 상업용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64.2%나 증가했다.

고용시장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2013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인 3.8%를 기록했다.

한편 11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말 대비 0.18% 상승하는 등 상승폭이 전월에 이어 소폭 축소됐으며 전세가격 역시 전월대비 상승폭이 둔화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