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대이작도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수자원 확보대책인 지하댐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하댐 설치사업은 만성적인 도서지역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실시된다.
대이작도에 설치되는 지하댐은 일일 사용량 110t을 목표로 20억1천만 원이 투입돼 오는 2019년 준공될 예정이다.
지하댐은 지하 대수층에 인공적인 차수벽을 설치해 지하수를 저장함으로써 추가적인 지하 수자원을 확보하는 친환경적인 수자원 확보 기술이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6개의 지하댐이 설치, 운영중에 있으며 대부분은 농업용이고 속초 쌍천의 지하댐은 음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이작도의 지하댐 설치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섬 주민들의 만성적인 가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도서지역의 가뭄극복의 또 다른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