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진로교육지원센터 ‘꿈다리’는 지역 청소년과 다양한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남구 비공식회담’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비공식회담은 사회 구성원이 점차 다양해지고 글로벌 미디어가 범람함에 따라 청소년기에 문화 다양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형성시켜 주기 위해 지난 9일과 16일 2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비공식회담에는 러시아, 부룬디, 미얀마 국적의 외국인 학생단 등이 참여, ‘라이프 스타일 오브 틴에이저’(Life Style of Teenager), ‘잡 트랜드’(Job Trend)를 주제로 각국의 청소년 문화, 학교생활, 직업선호도 등에 대해 우리나라와 어떻게 다른 지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인천고 최현준(16)군은 “다른 나라의 문화들이 너무 신기하고 이렇게 다양한 직업이 있는 줄 몰랐다”며 “학교를 졸업하면 러시아에 가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남구진로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이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외국 사례를 접함으로써 진로·진학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내년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라 지역 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