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인·허가를 신청한 민원인들의 불만 해소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서는 등 신속하고 신뢰감 주는 민원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현재 군내 인·허가와 관련한 건축·토목설계사무소는 총 83개소로 39개소인 인근 여주시나 66개소인 가평군에 비해 월등히 많은 업체가 소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임받은 설계업체가 현장조사, 관계법령 검토, 설계도서 작성 등의 업무를 늦게 처리한다는 민원도 다수 접수되고 있어 민원대행 업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군이 파악한 설계업체에 대한 불만 사례는 ▲설계수임 후 민원접수를 하지 않고 상당기간 경과한 뒤 늦게 신청 ▲관계법령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인한 다수의 보완 또는 반려·불가 발생 ▲부실한 설계도서 작성으로 처리지연과 비용부담 증가 ▲사용승낙서 미첨부 등 기본적인 서류 미비 ▲서류보완에 대한 책임전가 등이다.
군은 이 같은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설계업체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 ▲다수의 보완발생 업체 방문 지도 ▲민원처리 향상을 위한 설계업체별 현황판 도입 ▲접수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알려주는 실시간 문자서비스 확대 등을 시행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설계업체가 본인의 일처럼 민원인들을 대하고 수임한 업무는 준공시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토로고 하는 등 민원인들의 불만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