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역 현역장병의 제대 이후 취업까지 겪는 공백기를 방지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인천중기청은 방위사업청과 육군 제17보병사단과 공동으로 ‘현역장병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대장병 채용을 희망하는 30개 기업이 제대 이후 취업을 고민하는 현역장병들을 대상으로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군 부대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방산업체 10개사를 선정하고 제대까지 3개월 미만으로 남은 현역장병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여 현장면접의 실효성을 높였다.
일자리박람회에 참여한 현역장병은 700여 명이며, 총 463명이 면접에 참여해 이 중 139명은 1차 면접에 합격했다.
최종 합격한 현역장병들은 제대 이후 바로 해당 기업에 채용돼 사회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선국 인천중기청장은 “군 부대 내에서 현역장병들을 대상으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는 점이 고무적이고 군 복무 중 취업을 고민하는 현역장병이 예상보다 훨씬 많아 놀라웠다”며 “차후에도 유관기관 간 업무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현역장병들에게 좋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