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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세류중 조정팀 탄생… 道, 男 조정 단계별 육성 인프라 구축

1·2학년 2명씩 선발해 팀 구성
국가대표 출신 이수환 코치 지도
수성고· 수원시청 연계육성 가능
수원시체육회 등 지원금 전달

 

수원 세류중이 도내 유일의 남자 조정팀을 창단했다.

세류중은 21일 교내 다목적실에서 정인호 세류중 교장과 이계백 대한조정협회 수석부회장,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 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장원철 도조정협회장, 김상욱 시조정협회장 등 내빈과 학생, 학부모, 수원시청 조정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단식에서 수원시체육회는 창단지원금 500만원을 비롯해 조정보트 등 3천380만원 상당의 용품을 지원했고 도체육회도 창단 격려금을 전달했다.

세류중 조정부는 지도교사인 신건수 감독과 이수환 코치의 지도아래 2학년 이유찬(주장), 서성원과 1학년 김동규, 박태규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세류중의 조정팀 창단으로 도 조정은 내년 대회부터 남자중등부에 팀을 출전시킬 수 있게 됐다.

또 수원시는 세류중의 창단으로 세류중-수성고-수원시청으로 이어지는 남자 조정의 연계육성을 완성했다.

세류중은 2인승인 더블스컬을 주 종목으로 싱글스컬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조정팀 창단을 준비해 온 세류중은 지난 4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 자체 평가를 거쳐 3학년 박현빈과 김지성을 선발한 뒤 5월 충남 일원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조정 남자중등부 더블스컬에 출전해 처음으로 전국대회 경험을 쌓았다.

당시 입상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처음으로 전국종합대회에 출전해 좋은 경험을 쌓은 세류중은 이후 본격적으로 조정팀 창단 준비에 들어갔고 11월 1학년 2명과 2학년 2명을 선발하며 팀 구성을 마무리 했다.

학생들을 지도할 이수환 코치는 수원 권선중과 수성고를 거쳐 수원시청에 입단, 6년 동안 실업팀에서 활동하며 각종 전국대회에서 수많은 입상성적을 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이 코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기도 했다.

이 코치는 “선수들이 모두 조정을 처음 접하는 신생팀이기 때문에 내년 목표는 일단 입상권에 드는 것”이라며 “방학기간 동안 충분한 동계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려 내년 각종 전국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인호 교장은 “조정은 선수들이 일심동체가 돼 물 위에서 일사분란하게 노를 저어 순위를 가리는 수상경기로 매우 매력적인 운동”이라고 밝힌 뒤 “어려운 여건에도 조정팀을 창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수원시체육회와 경기도체육회, 대한조정협회에 감사드리고 세류중 조정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정선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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