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대회에 사용된 뒤 양평군의 체육건강복지시설로 운용될 ‘물맑은 양평 종합운동장’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과 민간단체에서 도민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수목기증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양평군에 따르면 ‘물맑은 양평 종합운동장’은 현재 조경공사가 한창이다.
우선 양평군 산림조합은 50년 이상된 주목을 기증, 본부석 전면에 식재됐다.
또 지역주민들은 소나무, 단풍나무, 메타스퀘어, 박태기나무 등 다양한 수목 240여 그루를 기증했고 이들 수목은 종합운동장 요소 요소에 식재가 완료됐다.
이와 함께 축협에서도 소나무 기증 의사를 밝혀와 종합운동장은 군민들에게 사랑받고 뜻있는 운동장으로 기틀을 마련해 막바지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군은 기증받은 수목에 명패를 설치해 기증자를 기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조경이 완료되는 오는 2018년 2월까지 지속적으로 기증을 받을 예정이다.
운동장은 육상트랙, 축구경기장, 볼링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등 종목별 경기장과 전체면적의 45% 이상이 녹지로 조성돼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잔디광장, 산책로가 설치된다.
인공폭포, 암석원 등 볼거리도 설치돼 군민들이 운동, 산책, 여가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군 관계자는 “현재 대규모 레미콘 타설은 완료했고 동절기 공사 추진대책을 수립해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추가 공사중인 종목별 경기장을 제외한 본 경기장은 9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오는 2018년 3월까지는 시운전을 포함한 전체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