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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vs SK… 올해도 또 ‘송구영신 매치’

작년 신설해 6천명 운집 대히트
올 시즌 3R서 연장전 혈투 벌여
이번에도 양보없는 명승부 예고

 

프로농구가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송구영신 매치’를 준비했다.

KBL은 오는 31일 밤 10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가 맞대결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해 처음 신설돼 ‘만원 관중’을 불러모은 ‘송구영신 매치’는 올해도 오리온과 SK의 대결로 성사됐다.

두 팀은 지난 해 12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으며 당시 6천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다.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밤 10시에 경기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이 경기가 최초였다.

2시간이 조금 안 되게 걸리는 농구 경기 소요 시간을 예상해 경기가 끝난 뒤 양 팀 선수들과 팬들이 모여 함께 새해를 맞이한다는 이 기획은 흥행 면에서 ‘히트 상품’이 됐다.

2년 연속 ‘밤 10시 경기’를 하게 된 두 팀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SK가 앞선다.

3라운드까지 맞대결에서 모두 SK가 승리했고, 이번엔 홈 코트의 이점까지 안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송구영신 매치에서는 반대로 전력상 한 수 위라는 평을 들었던 오리온이 홈에서 SK에 74-77로 패한 사례가 있어 올해도 섣부른 예상은 금물이다.

특히 두 팀은 3라운드 맞대결에서 한 차례 ‘오심 논란’으로 감정이 곤두서 있기 때문에 이날 치열한 명승부가 기대된다.

8일에 열린 3라운드 두 팀의 경기에서 오리온 최진수는 SK 애런 헤인즈의 팔꿈치에 눈 주위를 맞아 두 경기에 결장하는 부상을 당했다.

또 동점이던 4쿼터 종료 직전에는 오리온 저스틴 에드워즈의 골밑슛 상황에서 SK 헤인즈가 팔을 쳤지만 파울이 선언되지 않아 연장전 끝에 SK가 승리를 따냈다.

11월에 열린 2라운드 대결 때도 오리온 허일영이 SK 최준용의 발을 잘못 밟으면서 발목 부상을 당해 한 달간 결장했다.

오리온은 SK전에 앞서 27일 서울 삼성, 29일 울산 현대모비스(이상 고양)를 만난다.

이밖에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28일 SK(서울), 31일 현대모비스(울산)를 상대로 승수 쌓기에 나서고 인천 전자랜드는 28일 전주 KCC, 30일 원주 DB, 31창원 LG를 잇따라 홈으로 불러들인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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