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대 목동병원에서 신생아들이 사망한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인천 연수구가 선제적으로 관내 산후조리원에 대한 오염조사를 실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구에 따르면 연수보건소는 지난 해 2월부터 인천 최초로 산후조리원 시설 내부에 대한 환경오염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 보건소는 상·하반기 4회 관내 산후조리원 4개소 대상으로 시설내 신생아실 침대, 산모방문고리, 수유실의자, 세탁실, 분유조제싱크대, 좌욕기 등의 검체를 채취해 신생아에게 위험한 로타바이러스 검사와 RS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산후조리원 모두 바이러스 불검출로 나왔으며 환경오염조사 실시 이후 12월 현재까지 관내 산후조리원에서는 감염병이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오는 2018년에도 구는 지속적인 환경오염조사와 정기적인 감염병관리 점검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산후조리와 감염병 없는 산후조리원 관리가 되도록 필요조치를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산후조리원 내부를 정기적으로 환경오염조사 함으로써 감염 위험에 취약한 산모와 신생아에게 환경오염으로부터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며 “조리원의 종사자들에게 감염병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용하는 산모와 영유아에게 질 높은 산후조리를 지원하게 되는 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