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 재즈)이 지난 2016년에 이어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축제로 선정되면서 그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일 가평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의 다양한 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전국의 지역축제 중 뛰어난 축제들을 평가해 대표, 최우수, 우수, 유망, 육성 등의 등급으로 선정하고 있다.
그 중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지난 2016년에 이어 두번째로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앞서 자라섬 재즈는 2011~2013년에는 유망축제로, 2014·2015·2017년에는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자라섬 재즈는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족, 친구, 연인 등과 떠나는 것을 콘셉트로 한 피크닉형 음악축제로, 축제의 주제인 재즈를 지역에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축제에는 가평포도로 만든 음료 ‘자라섬 뱅쇼’와 ‘재즈 막걸리’ 등을 맛볼 수 있고, 가평에 거주하는 연극인들이 꾸민 ‘빌리지 가평무대’, 가평시내 상점들이 진행하는 ‘미드나잇 재즈카페’ 등 지역민들이 마련한 시간도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김성기 군수는 “북한강 가운데 위치해 버려졌던 자라섬은 2004년 재즈페스티벌로 숨통이 트인 후 10년이 지난 지금 아시아 최고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하여 피크닉 문화라는 축제 트렌드를 이끌면서 지역사회에 경제·사회·문화적 가치창출과 함께 브랜드 파워를 상승시키고 있다”면서 “국가대표 축제 재선정을 계기로 지역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와 관광을 활성화해 문화 강군을 이루는 데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전국 41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해 발표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