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올해 경기가 크게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인천중소기업 202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올해 인천의 1월 경기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일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건강도지수)는 81.9로 전월대비 10.4p 하락했으며, 전국과 대비해도 2.4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9.9p 하락한 78.2로 조사됐으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0.9p 하락한 85.6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올해 인건비 상승에 대한 부담감, 건설업 관련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인해 경기전망이 하락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달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HI를 보면 생산, 내수판매, 수출, 경상이익, 자금사정, 원자재조달사정 모두 하락했다.
이어 생산(87.1→80.2), 내수판매(92.8→82.2), 수출(80.4→78.3), 경상이익(91.1→79.2), 자금사정(91.3→81.9), 원자재조달사정(102.5→98.0)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아울러 생산설비수준(105.0→103.0)과 고용수준(99.0→98.8)은 소폭 하락한 반면, 제품재고수준(102.5→104.5)은 소폭 상승했다.
특히 인천 중소기업은 내수부진(77.7%)이 여전히 최대 경영 애로사항으로 조사됐으며, 그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26.2%), 업체간 과당경쟁(22.3%), 계절적 비수기(16.3%) 등 순이었다.
한편, 업황전망 SBHI(건강도지수)는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