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AREX)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일보다 5일 앞선 13일에 ‘인천공항2터미널역’ 운영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인천공항2터미널역’은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을 잇는 공항철도의 13번째 역으로, 기존의 ‘인천국제공항역’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까지 공항철도 노선을 5.8㎞ 연장해 신설된 시·종착역이다.
특히 인천공항2터미널역은 인천공항1터미널역과는 달리 철도승강장에서 59m만 걸으면 바로 여객터미널에 진입할 수 있어 공항 접근성이 개선됐으며, 공항철도의 직통열차, 일반열차와 KTX 승강장이 각각 분리돼 열차탑승객의 혼선을 방지하는 등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번 ‘인천공항2터미널역’ 개통으로 공항철도 일반열차는 서울역을 출발해 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 66분 동안 총 13개 역에 정차하다.
또 공항철도 급행노선인 직통열차는 서울역에서 인천공항1·2터미널역까지 논스톱으로 운행되며, 소요시간은 각각 43분, 51분이다.
아울러 직통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서울역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탑승객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제2여객터미널이 개항하는 18일부터 대한항공 이용객은 인천공항2터미널역에서 내려야 한다.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항공사 전용으로 탑승수속이 진행되며, 사전에 탑승수속 터미널을 확인하여 잘못 내리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공항철도는 인천공항2터미널역 개통 후 고객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열차운행과 관제시스템, 역사 설비 점검을 완벽하게 마쳤다”며 “공항 갈 때에는 가장 안전하고 빠른 공항철도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