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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알 서브’ IBK 5연승… 1위 3점차 추격

KGC와 이적생 매치서 3-0 승
김희진, 23점 양팀 최다 득점
트리플크라운급 맹활약 펼쳐

 

‘디펜딩 챔피언’ 화성 IBK기업은행이 5연승 신바람을 내며 선두 김천 한국도로공사 추격을 이어갔다.

기업은행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6 25-23)으로 완파했다.

최근 5연승 행진을 이어간 2위 기업은행은 승점 35점(12승 6패)으로, 1위 도로공사(승점 38점, 13승 5패)와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이날 경기는 기업은행과 인삼공사가 지난해 12월 26일 레프트 채선아, 고민지, 세터 이솔아와 리베로 최수빈, 레프트 박세윤을 3:2로 트레이드를 단행한 이후 처음 갖는 맞대결이었다.

관심은 이적생을 향했지만, 승패는 화력에서 갈렸다.

리시브에 능한 채선아와 고민지를 주전 레프트로 쓰며 수비를 강화한 인삼공사였지만 기업은행의 화력을 버텨내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1세트 7-7에서 외국인 레프트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이 연속해서 오픈 공격을 성공해 두 걸음 앞서갔다. 12-11에서는 라이트로 나선 토종 주포 김희진이 오픈 공격에 이은 블로킹을 성공해 14-11로 달아났다.

기업은행의 쌍포 메디와 김희진은 1세트에서 각각 10점, 8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2세트에서는 김희진이 강력한 서브로 인삼공사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렸다.

3-4에서 김희진은 연속해서 서브 득점 3개를 뽑았다.

김희진의 서브에 고전한 인삼공사는 평정심마저 잃었다. 5-9에서 고예림에게, 6-11에서는 김수지에게 서브 득점을 허용했다.

김희진은 2세트에서만 서브 득점 4개를 올렸다.

3세트에서도 김희진과 메디가 화려한 공격으로 인삼공사를 눌렀다.

김희진은 4-5에서 이동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고, 오픈 공격으로 역전을 이끌었다. 인삼공사 외국인 공격수 알레나 버그스마는 5-6에서 오픈 공격을 시도했으나, 공이 라인을 벗어났다.

이후에도 기업은행은 김희진과 메디를 번갈아 활용하며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이날 김희진은 서브 5개와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2개 등을 묶어 양 팀 합해 최다인 23점을 올렸다.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에 후위 공격 1개가 부족했다. 메디도 19점으로 활약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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