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을 막는 시설이 올해 추가로 설치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7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한 인공어초를 올해 백령·대청·소청도 해역 등지에 추가로 설치한다.
현재 남북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NLL 주변에서의 인공어초 설치 작업은 작업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보안을 유지하며 진행할 계획이다.
인공어초는 원래 수산자원 보호를 주목적으로 어류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인공으로 조성한 구조물이지만, 부수적으로 저인망식 조업을 막는 역할도 한다.
서해 NLL 해역에 설치하는 인공어초는 개당 평균 1억여 원의 들여 일반 어초보다 크고 무겁게 만든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