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3일 석탄재 피해가 발생 현장인 소장골을 찾아 주민과의 면담을 가진 뒤 후속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등을 점검하고 남동발전에는 신속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날 유 시장은 “영흥화력발전소 운영에 따라 수 년간 주민들이 먼지와 소음에 생활불편을 겪고 있고 금번 석탄재 비산사고에 소홀히 대처하여 주민들이 추운날씨에 집회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은 (남동발전의)의지가 약하거나 주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동발전은 영흥도 주민의 입장에서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하고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현안 브리핑에 나선 남동발전 관계자는 “주민 신뢰회복과 재발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석탄재 해상 운송물량을 확대와 비산먼지 상시측정·감시토록 하고 발전소와 지역 및 지역 주민간 갈등이 발생되지 않도록 상생발전 방안을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긴급조치로 석탄회 처리장은 비산방진망을 포설, 살수시설 등을 보강 완료했다.
현재 매립 완료된 구간은 복토 중에 있으며 오는 3월부터 식물식재를 하고 석탄을 보관하는 29만3천㎡의 저탄장은 2024년지 옥내화 시킬 계획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