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장애인체육회는 전국 최초로 100억원의 예산을 달성한 만큼 도 장애체육인들의 건강과 복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장호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 11일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실에서 열린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처장은 “지난 해 조직 정비와 생활체육 활성화, 장애체육인 취업지원, 시군 지부 설치 확대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장애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 처장은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경기도에만 장애인어울림스포츠센터가 없다”며 “지난 해 어울림스포츠센터 건립을 위한 여론조사를 마쳤고 올해는 타당성 검토용역을 시작으로 빠른 시일 안에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처장은 또 “지난 해 장애체육인과 기업체를 연결하는 취업지원 사업이 큰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취업지원 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창업교육을 추진해 창업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충북에 우승컵을 내준 전국장애인체전에 대해서는 “보다 철저한 전력분석과 장애선수 관리로 올해 우승을 탈환하겠다”고 다짐한 뒤 “이를 위해 뇌병변 장애 스포츠인 보치아팀을 새롭게 창단하고 시군에서도 적극적으로 직장팀 창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전문체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 처장은 이어 “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 해 7월 발달장애청소년 극기캠프 사업을 실시해 10명을 선발했고 고산훈련, 하중훈련 등을 동해 12월 말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4095m) 등반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4월 쯤 히말라야 랑탕지역 등반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어 반드시 등반에 성공해 장애극복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처장은 끝으로 “올해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열리는 만큼 지난 해 구성한 도장애인 서포터즈단을 중심으로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알파인스키 황민규, 한상민, 장애인아이스하키 이용민, 휠체어컬링 정승원 등 도내 선수들을 위한 적극적인 응원을 펼칠 계획”이라며 “도민 여러분도 우리 선수들이 동계패럴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