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단 520주년을 맞는 빈 소년 합창단은 1498년 오스트리아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궁정교회 성가대로 시작해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이다.
슈베르트, 하이든, 베토벤, 바그너, 리스트, 요한 슈트라우스 등 최고의 작곡가들이 음악을 헌정하거나 단원,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전통을 지키며 대중과 가까이 만나고 있는 빈 소년 합창단은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교회음악을 기본으로 왈츠, 가곡, 민요 그리고 팝에 이르기까지 고전부터 대중음악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대중들에게 소개해오고 있는 이들은 1969년 한국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진 이후 130번의 공연을 통해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 새해를 열며 의정부예술의전당을 찾는 빈 소년 합창단은 고전부터 대중음악까지 풍성한 레퍼토리와 순수한 합창으로 새해의 희망을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빈 소년 합창단의 신년음악회는 500년 넘게 이어온 오스트리아의 문화유산을 만나는 역사적인 경험인 동시에 이 세상 가장 순수한 목소리로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 또는 인터파크티켓(www.interpark.com 1544-1555)에서 가능하다.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문의: 031-825-5841~2)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