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함께하는 특별한 신년음악회를 준비한 부평구문화재단은 이준호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KBS 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명창 김영임, 대한민국 국악계를 이끄는 떠오르는 스타 소리꾼 김준수와 이봉근, 해금을 통한 크로스오버 음악의 선구자 강은일, 부평구립풍물단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 풍성한 새해를 선물한다.
새해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염원하는 인사굿으로 화려하게 문을 여는 공연 국악 관현악 ‘축제’로 흥을 돋운다.
해금과 피리의 역동적 연주법이 돋보이는 ‘축제’는 영남풍물의 별달거리와 경기도당굿의 이미지가 연상되는 곡으로, 1997년 초연된 이후 수많은 연주자들에 의해 무대에 오르며 사랑받고 있다.
이어 김준수과 이봉근이 무대에 올라 춘향가 중 ‘적성가’와 ‘어사출도, ‘강남아리랑’을 들려준다.
특히 어사출도는 춘향가 중에서 가장 극적인 대목으로 두 소리꾼의 농익은 소리와 함께 국악관현악단의 웅장함이 더해져 깊은 감동을 전한다.
해금협주곡 ‘추상’도 주목할만하다. 작곡가 이경섭이 어린 시절 한가롭던 가을의 기억을 떠올리며 만든 추상은 해금 연주자 강은일의 연주와 만나 따뜻한 유년시절의 추억을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인 김영임의 무대도 이어진다. 김영임은 회심곡 중 ‘부모님 전에’,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 ‘창부타령’, ‘뱃노래’, ‘자진뱃노래’를 들려주며 신명나는 무대를 꾸민다.
끝으로 화합하는 2018년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을 담은 국악 관현악 ‘판놀음Ⅱ’으로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국악계 스타들이 함께하는 ‘2018 신년음악회’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국악 관현악곡들을 준비해 2018년 새해의 시작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는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bpcf.or.kr)와 대표전화(032-500-2000)를 통해 가능하다. R석 4만원, S석 3만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