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만에 교체되는 인천시 새 캐릭터의 이름들이 확정됐다.
시는 인천을 대표할 신규 캐릭터 ‘등대를 사랑하는 점박이물범 친구들’의 이름들을 등대리, 버미, 꼬미, 애이니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등대는 ‘등대리’로 인천의 든든한 지킴이이자 인천을 위해 발벗고 뛴다는 의미에서 등대+대리의 조합으로 만들어졌다.
점박이물범인 ‘버미’는 씩씩한 점박이물범을 친근하게 표현하기 위해 물범이에서 따왔으며 ‘꼬미’는 인천에 빼꼼 나타난 꼬마 물범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또 ‘애이니’는 인천을 사랑하자는 애인(愛仁)+ Incheon의 I를 조합해 탄생했다.
시는 교체 이전에 사용된 두루미 캐릭터가 지난 1996년 인천의 광역시 승격을 계기로 탄생했지만 시의성과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보고 새로운 캐릭터를 제작했다.
새 캐릭터는 대한민국 최초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동물인 백령도 점박이물범을 형상화했다.
시는 캐릭터를 활용한 도시 마케팅과 조형물 조성 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