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새해 첫 평가전을 앞두고 월드컵에 나갈 ‘남은 30%’를 추리기 위한 옥석 가리기를 시작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전지훈련 장소인 터키 안탈리아의 타이타닉디럭스골프벨 훈련장에서 이틀째 훈련을 이어갔다.
전날에는 장시간 비행에 따른 여독을 풀기 위한 피로 해소에 중점을 둔 반면 이날은 미니게임 등으로 27일 몰도바와의 첫 평가전에 나설 베스트 11을 가리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훈련을 집중했다.
대표팀 선수 24명 중 골키퍼 3명을 제외한 21명을 3개 조로 나눠 실전과 같은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과 진성욱(제주),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등은 주황색 조끼를 입었고, 미드필더 이재성(전북)은 노란색 조끼, 수비수 장현수(FC도쿄) 등은 조끼를 입지 않은 조의 멤버로 미니게임에 나섰다.
또 골키퍼 주전 경쟁을 펼칠 김승규(빗셀 고베)와 조현수(대구), 김동준(성남)은 필드조와 따로 훈련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