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노후돼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어린이 통학차량를 LPG차로 전환시키기 위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현재 관내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신고된 4천90대 중 90%가 경유차량으로 운행되고 있다.
경유차는 미세먼지 발생의 2차 생성 원인물질인 질소 산화물이 LPG차보다 93배 더 배출돼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인보다 최대 3배 정도 호흡량이 많은 어린이가 대기오염 물질에 3배 더 노출되는 위험 때문에 시는 어린이의 건강보호 등을 위해 올해 LPG차 전환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2009년 이전 차량등록된 15인승 이하(소형)의 어린이 통학용경유차량를 폐차하면서 LPG 신차를 구입해 동일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통학차량 관련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차량 소유자이며 지원금액은 대당 500만 원을 정액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전환사업 대상을 100대로 선정했으며 오는 2월 28일까지 지원신청을 접수 받아 최초 등록일이 오래된 차량 순으로 보조금 지원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