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해부터 ‘희망2018나눔캠페인’을 시작한지 68일만에 ‘사랑의 온도탑’이 100℃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까지 모금액은 약 72억6천만 원으로 사랑의 온도는 100.5도를 기록, 아직 캠페인이 종료되지 않았음을 감안할 때 역대 최고의 모금액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해는 특히 다양한 나눔참여가 두드러진 한 해로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회원들이 약 10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으며 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을 통한 모금도 지속적으로 진행됐다.
또 지난 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신규모금프로그램인 나눔리더와 나눔리더스클럽 회원들이 개인과 단체로 기부활동에 동참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역기업들의 통 큰 기부도 이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사회공헌기금으로 13억4천만 원이라는 역대 최고 기부를 진행, 사랑의 온도를 18.5℃ 올렸다.
13년째 기부활동을 지속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도 3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며 ㈜포스코건설 4억 원, 대원제약 2억2천만 원, 현대제철 1억3천600만 원, ㈜선광 1억 원, 한아통상㈜ 1억 원 등의 성금이 이어졌다.
정명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계속된 불황으로 어려운 경제상황과 기부포비아라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캠페인의 목표달성을 염려했는 데 기우였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캠페인 기간 동안 시민들이 베풀어 주신 사랑으로 2018년 한 해 어려운 이웃들의 힘이 될 수 있는 인천공동모금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사랑의 열매는 지난 해 11월 20일부터 오는 1월 31일까지 모금캠페인인 ‘희망2018 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