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금연상담·홀몸노인 건강관리 등 시민건강 증진사업을 강화한다.
시는 건강수명을 높이고, 시민들의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금연 사업, 의료 사각지대 해소, 자살예방 및 치매안심도시 조성 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시는 보건소와 병의원에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찾아가는 금연상담 대상을 장애인·소규모 사업장까지 확대한다.
금연클리닉 등록 후 12개월 간 금연 성공 시 5만 원 상당의 선물도 제공한다.
세계금연의 날에는 금연걷기대회, 금연서약 등 금연행사도 개최한다.
아울러 시는 홀몸노인·노인부부·0세아 등 취약계층 3만5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시행한다.
당뇨, 비만 등 건강위험요인을 가진 시민에게는 모바일 앱을 통해 영양사, 운동지도자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코칭해주는 ‘모바일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부평구·남구·서구보건소에서 시행한다.
치매안심센터 역시 기존 5개소에서 10개소로 확충해 치매검진, 치료비 지원,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쉼터와 돌봄터를 제공한다.
또 시는 2019년까지 치매전문 종합요양센터 1개소와 주간보호시설 8개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남구 주안동에 인지기능 저하자 및 경증 치매환자의 여가공간이자 뇌 건강 정보의 장으로 활용될 ‘두뇌톡톡! 뇌건강학교’를 열고, 그 일대를 치매안심마을로 꾸민다.
박판순 보건복지국장은 “시는 올해 방문건강관리·금연홍보·모바일 기반의 건강관리 사업을 확대한다”며 “의료 사각지대를 적극 지원해 300만 인천 시민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