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2일 군 소회의실에서 군 공무원노동조합과 ‘제1차 예비교섭 상견례’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상견례는 공무원노조에서 단체교섭을 요구함에 따라 예비교섭을 통해 노·사 양측 교섭위원 구성 범위와 간사선임, 회의록 작성 및 공개여부, 교섭결렬시 해결방안 등 단체교섭 진행절차와 방법 등을 합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단체교섭 요구안은 ▲조합활동 ▲근무조건 및 행정문화 개선 ▲조직 및 인사 제도개선 ▲부패방지 및 소송지원 ▲교육훈련 후생복지 ▲조합원 권익신장 ▲노사협의회 ▲상벌 ▲단체교섭 및 협약 등 본문 141개조, 316개항과 부칙 5개조로 이뤄졌다.
노사 양측 대표교섭 위원인 김성기 군수와 최우용 노조위원장 등 교섭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상견례는 대표교섭위원장 인사말, 경과보고, 교섭요구안에 대한 합의서 설명 및 서명,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노사는 대립과 갈등의 관계가 아니라 군민의 희망과 행복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는 협력과 배려의 동반자”라며 “상견례를 시작으로 노사가 상생할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봉사행정에도 도움이 되는 올바른 노사문화 정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도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해 적극·긍정적 검토 및 대안제시로 원만한 교섭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며 “일할 맛 나는 공직사회와 군민 삶의질 향상을 위해 집행부와 소통및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