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수준의 어린이 합창단으로 꼽히는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는 어린이들의 순수하고 맑은 음색으로 들려주는 다채로운 음악들로 따뜻한 봄의 시작을 알린다.
부천시립합창단이 부르는 올란드 데 라수스의 ‘메아리노래’, 요제프 라인베르거의 ‘저녁노래’, 프란츠 비블의 ‘삼종기도’로 문을 여는 음악회는 이어서 실베스터 르베이의 ‘나는 나만의 것을 여성 중창으로 들려주며 존 레논&폴 매카트니의 ‘비틀즈 레뷰’(The Beatles in revue)를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부천시립합창단이 연주하는 스티브 도브로고츠의 ‘자비를 구하는 기도’, 조나단 라슨의 ‘사랑의 계절’과 남성중창으로 들어보는 알란 멘켄의 ‘그녀를 사랑할 수 없다면’를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물한다.
끝으로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부천시립합창단이 함께 노래하는 칼 젠킨스의 ‘사가랴의 노래’, 클로드 미셸 쇤베르크의 ‘내일로’ 등 봄을 준비하는 따뜻한 곡들이 연주회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부천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 음악회는 합창 음악을 접하기 어려웠던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관람하며 멋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매는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kr)를 통해 가능하다. 전석 5천원./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