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5 (금)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어린이집 급식재료 공동구매업체 200개소로 확대

시, 올 1월부터 공동구매 참여 조건 청정급식 지원
지역·업소단위 지정… 지역 소상공인에 문호 개방

인천시는 어린이집 급식재료 공동구매업체를 현행 15개소에서 200여 개소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어린이집 급식재료 공동구매는 지난 2011년부터 각 군·구가 선정해 운영 중이다.

현재 국내 대표적인 대기업 급식재료 납품업체인 P기업 등 대기업 4개소, 중견기업 1개소, 중소기업 10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어린이집 공동구매 제도는 어린이집 원장의 자율적 참여에 맡겨 왔으나 원장들이 공동구매업체에서 거래되는 품목 중 일부 가격이 비싼 급식재료(식재료 전처리 또는 잔류농약 검사 등 품질관리 요인)를 사용하지 않으려 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그러나 시가 올해 1월부터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청정무상급식 지원사업을 시작하면서 사정이 바뀌게 됐다.

청정무상급식 지원사업은 급식재료 공동구매 참여를 전제로 보조금이 지원됨에 따라 어린이집에서는 이 보조금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공동구매업체에서 시가 정한 비율만큼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에 시는 ‘어린이집 급식재료 공동구매 지침’을 마련해 군·구에 시달하고 일정한 검증과정을 거쳐 우유, 육류 등 단품업체도 공동구매업체로 지정했다.

특히 지역단위, 업소단위로 200여 개소를 지정해 어린이집과 공동구매업체간 접근성을 줄이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문호를 대폭 확대했다.

시 청정무상급식 지원사업은 현행 어린이집 일일 급간식단가 1천745원을 유아의 경우 2천400원으로 인상하기 위해 급식단가 차액과 민간·가정어린이집을 보내는 부모가 부담하는 부모부담보육료 평균 6만6천 원 중 3만8천 원을 재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경우 어린이집에서는 각 군·구가 지정한 공동구매업체에서 급간식 재료를 구입해 전체 급간식비의 70% 이상을 구매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청정무상급식 지원사업이 어린이들에게는 양질의 급간식을 제공하고 민간·가정 어린이집에는 재정지원을 진행해 국공립과 다르지 않는 급식단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급식재료 공동구매 시장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