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최근 재학생 30명이 중국 연태대와의 교차방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인경 글로벌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시작돼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키우고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국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하대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5일 간 중국 연태대에서 중국 경제와 문화, 중국어 등 수업을 이수하면 겨울방학 계절학기 학점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신라시대 장보고가 당나라 산둥반도에 세운 불교사찰인 ‘법화원’ 등 유적지를 방문하고 신호 간장공장, 두산 인프라코어 연태공장을 방문해 산업 현장을 간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문화경영학과 허유림(1년) 씨는 “상업뿐 아니라 동북아 무역의 평화를 추진하는 등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던 장보고를 보며 세계 속에서 더 큰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