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쌀 과잉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타작물 식량 자급률을 제고하기 위해 올 한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비 24억 원을 투입해 690㏊의 논 타작물 재배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은 벼 대신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이 신청대상이며 2017년산 쌀 변동직불금을 받은 농지에 2018년에 벼 이외 다른 작물을 1천㎡ 이상 재배하거나 2017년 이 사업에 참여한 필지도 신청 가능하다.
참여 희망농가는 2월말까지 농지소재지 군·구·읍·면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논에 타작물 재배 시 단위면적당 조사료 400만 원/㏊, 일반·풋거름 작물 340만 원/㏊, 두류 280만 원/㏊를 지급한다.
올해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점검결과에 따라 오는 11월 이후 지급할 예정이다. 단, 조사료의 경우 사일리지 제조확인 후 지급하게 되며 수급이 불안정한 무, 배추, 고추, 대파, 인삼은 신청 작물에서 제외된다.
시는 내실 있는 사업추진 및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시와 군·구 단위로 타작물 재배 추진협의회를 15명 내외로 구성해 운영한다. 협의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작목을 선정하고 대상 품록을 확정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